건축설비기사 필기시험 합격
코로나19로 인해 3월 22일예정이었던 2020년 기사 1차 필기시험이 4월25일로 한차례연기되었다가 결국에는 취소되었다.
1회차는 2회차와 통합되어 5월12일날 시험을 치뤘다. 필기시험 한번의 기회가 날라간셈이다.
다만, 실기시험은 취소되지않고 연기되어 치뤄졌다. 아무래도 실기시험은 기회가 유한하기때문에 주최측에서 취소를 결정하기 어려웠을것이다.
시험날은 시험장 출입구에서 손세정제와 일회용 신발커버를 나눠주었고 각 실의 책상배치를 임의로 띄엄띄엄 앉게하는것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했다.
긴장된 분위기였고 특이한 경험이었다.

아무튼 결국에는 건축설비기사 필기 합격을했다.
과년도 기출문제만 주구장창 풀었다.
건축설비기사시험은 크게 5가지로 나뉘는데
(건축계획/위생설비/공조설비/소방및전기설비/법규)
건축계획같은경우 건축기사공부를 한경험으로 쉽게 패스할수 있었다.
위생설비
공조설비
두과목같은경우는
공식을 같이 사용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함께 묶어서 공부하는게 좋다.
또한 실기시험은 이 두과목이 대부분 시험범위라 반드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단위변환에 주의해서 풀면 실기시험 대비가 충분히 될수있다.(실기시험은 대부분 계산문제이다.)
전기설비는 비교적 내가 취약한 부분이라 이해보다는 단순암기를 선택했다.(실기시험범위에 없다.)
법규도 외우면 된다.
건축설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공조/위생설비이다.
쉽게 생각하면 여름에 에어컨/겨울에 난방(보일러)/환기를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화장실 내에 있는 수돗물(급수/급탕/배수/오수)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실생활과 밀접하다 볼수도 있고 관심없는이에게는 끝까지 관심없을 내용이기도 하다.
마트같은곳 가면은 큰 냉각탑을 볼수있다. 그것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또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관리실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 (아파트 지하 기계실/전기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면 공부해볼만하다. 지하주차장 천장을 보면 보온재로 둘러쌓인 배관들이 보인다. 모두 급수/배수/오수에 연결된관들이 지나가는것이다.
물론 기사를 취득한다고 전부를 이해할수는 없겠지만..그래도 해볼만은 하다.
최소한 내가 살고 있는 주택에 설비가 어떤식으로 설계되어있는지는 알아야하지 않나?
실기시험도 앞으로 한달여간 남았는데 공부열심히 해서 실기까지 합격해보자~
그나저나 코로나19는 언제쯤 사그라들지....